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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구 투수에게 자주 발생하는 어깨 불안정성, 탈구, 후방 SLAP 병변에 대해 증상과 원인, 진단 및 치료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합니다.
⚾ 안정된 어깨가 강속구의 기본
야구 투수의 어깨는 유연성과 안정성의 절묘한 균형을 필요로 합니다.
하지만 반복적인 피칭 동작은 그 균형을 무너뜨려 불안정성과 탈구,
심지어 **후방 관절와순 파열(SLAP)**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투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이 세 가지 병변을 정리합니다.
✅ 1. 어깨 불안정성 (Shoulder Instability)
정의
어깨 관절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움직이거나 빠지려는 경향이 있는 상태.
선천적일 수도 있고, 피칭 동작의 반복으로 인한 미세한 관절 느슨화로 인해 생기기도 합니다.
종류
- 전방 불안정성 (팔이 뒤로 빠지는 느낌)
- 후방 불안정성 (공 던질 때 힘이 빠지는 느낌)
- 다방향성 불안정성 (위아래+앞뒤 방향 모두 느슨함)
증상
- 던질 때 어깨가 “헐겁다”는 느낌
- 반복되는 통증, 힘 빠짐
- 특정 각도에서 통제 어려움
치료
- 초기: 안정화 운동 (ex. 로우, 플랭크 변형)
- 만성: 관절낭 조임술(Capsular shift), 관절경적 전방 봉합술 등
✅ 2. 어깨 탈구 & 아탈구 (Dislocation & Subluxation)
정의
탈구는 어깨 관절이 완전히 빠진 상태,
아탈구는 잠깐 빠졌다가 다시 들어가는 부분 탈구 상태를 의미합니다.
투수에게 흔한 유형
- 전방 탈구: 팔을 외회전하면서 뒤로 젖힐 때 발생
- 반복 시 관절낭과 연골 손상 → Bankart 병변으로 발전 가능
증상
- 갑작스러운 통증과 기능 상실
- 팔 들기 불가
- 탈구 후 재발 위험 매우 높음
치료
- 비수술: 고정 + 안정화 운동
- 수술: Bankart 봉합술, 관절낭 수축술, 요즘은 재발 방지를 위한 관절낭 중첩술도 병행
- 수술 후 약 6~9개월 재활 필요
✅ 3. 후방 SLAP 병변 (Posterior SLAP Lesion)
정의
SLAP 병변은 관절와순의 상부 연골이 앞뒤 방향으로 찢어지는 질환입니다.
그중에서도 후방 SLAP은 팔을 뒤로 젖혀 던지는 동작에서 발생합니다.
투수에서 중요한 이유
- 피칭 후반에 어깨가 갑자기 멈추며 후방 구조물에 큰 스트레스 발생
- 이 힘이 누적되어 관절와순 후방 파열로 이어집니다.
증상
- 팔을 머리 위로 들 때 어깨 깊은 통증
- 던질 때 '딸깍'하는 소리
- 공을 던질수록 제구력 저하, 피로감 심화
치료
- 초기: 안정 + 회전근 및 견갑골 협응 훈련
- 중기 이상: 후방 SLAP 봉합술
- 재활: 6~9개월 소요
💡 한 줄 요약
“투수의 어깨 불안정성은 단순한 통증이 아니라, 구조적 병변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. 조기 진단과 훈련 조절이 핵심입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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